하나님 음성 듣기4
-하나님 음성 듣는 통로(2) 설교

둘째 하나님 음성을 듣는 통로는, ‘설교’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말씀’이라면,

설교는 ‘들리는 말씀’이에요. 신구약 성경 시대가 지난 오늘날, 하나님 음성은

많은 경우에 설교를 통해 들립니다.

(살전2:13)“...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

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사도의 말(설교)를 하나님 말씀(음성)으로 받았습니다. 그

리하자 그 말씀이 믿는 자들 가운데 역사했습니다.

(눅16)부자와 나사로 비유가 나옵니다. 거지 나사로는 죽어 천국에 가고 부자

는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지요. 부자가 걱정이 돼요. 지상에 살아 있는 다섯 형

제도 지옥에 올 것이 뻔합니다. “나사로를 잠시만 내 집에 보내 주세요, 저들

이 이곳에 오지 않도록 증언하게 해 주세요”.

그때 주께서 대답하십니다. (눅16:29)“...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저희에게 들을지니라”. 모세와 선지자, 즉 주의 종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

의 말씀을 전할 터이니, 그 음성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강단의 설교는 하나님 음성이 전해지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설교자는

하나님 음성을 전하는 나팔수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 음성이 들려집니

다. 단,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받을 때. “설교는 선포되는 하나

님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수다쟁이’라는 말이 있어요. <수다쟁이 예수님>이라는 책도 있지요.

어릴 때 엄마랑 똑같아요. 잔소리 대마왕. 엄마는 어디가서 말 한 마디 안하시

지만 어린 내게는, ‘혹시나 다칠까, 넘어질까, 아플까, 잘못된 길로 갈까, 나쁜

거 먹을까, 상처 받을까, 실패할까’. 밤이나 낮이나 지켜 보며, 빠르게 또한 많

은 말씀을 하시는 엄마처럼.

하나님도 “들으라, 마음에 새기라, 돌아오라, 이 길로 오라, 망한다”.

새벽에 아직도 예레미야서를 보고 있습니다. ‘아직도’라고 한 것은 너무 길고

지루합니다. 얼마나 말이 많으신지,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새로운 말씀 좀

하시지 맨날 똑같은 말씀입니다. “아 그 잔소리”

그러나 말이 많으신 하나님, 그 잔소리를 잘 들을 때 복이 임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서는 한 마디도 아끼시는데, 우리를 위해서는 말이 많으십니다. 특

히 오늘날은 설교 시간에 말씀하십니다. “설교는 하나님이 말을 걸어 오시는

시간”입니다.

설교자인 저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해서 전하겠습니다. 여러

분도 사람의 말인 설교를 통해 하나님 말씀, 그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말

을 거시는 주님 음성에 응답해 보십시오. “아멘, 예 그리 살겠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양이라 하면서, 이렇게 예배하고 봉사하고 헌금도 하면

서, 목자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어요, 얼마나 억울해요. 우리

가 들을 줄을 몰라서, 관심이 없어서, 듣기 싫어서, 믿기지 않아서, 못 듣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