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6 12:03]


어제 노란리본이 귀신을 부른다느니... 이상한 카톡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던데;;; 받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국가적인 애도가 있어야 하는 상황에 어이없는 의혹을 제기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아래의 글을 퍼 왔습니다. 읽어보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신앙 이전에 상식과 양심이 있는 사람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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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오
오늘 오전 12:57 · 수정됨

또 다시 대규모 카톡들이 날라 다닌다.

"노란 리본" 달기는
귀신을 부르는 것이고 혼합주의적인 것으로 사단의 전략이란다.
사탄의 궤계에 머물지 말고
더 이상 침울하고 우울한 상태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눈물을 거두고 평상을 회복하란다.
SNS에도 사고 소식은 그만 올리란다.

레이디 가가 방한 때도, WCC 때도, 동성애 관련해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던 카톡 부대들이다.
그들의 메세지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슨 큰 일이 날 것처럼
지옥불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과장되고 호들갑스럽다.

어찌나 믿음들이 좋은지 이런 카톡을 받으면
즉시 동조하고 여기저기 퍼나르기 분주하다.
대단한 믿음들이고 실천력이다.

이들의 사고방식에 세상은 이원론적이다.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으로 딱 나뉘어 있고
소위 영적인 것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성경을 지키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십자가 군병이 되어 싸우고 또 싸운다.

도대체 슬픔을 표현하는 국민적 마음과 상징을
공감하고 함께하려는 기본적인 정서도 없이..
어찌 사랑과 평화의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간다 하겠는가?

그까짓 귀신 씨나락 까먹는 것들에 부화뇌동해
끌려다니고 두려워해서야
어찌 죽음과 사망을 이기시고, 사단을 이기신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믿고 따르는 제자라고 할 것인가?

우리 신앙이 그렇게 허약하고 나약한 것인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했는데
믿으면 믿을 수록 더 얽매이고 자유하지 못하니
어찌된 것인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