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공지문9

    
성도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몸으로 만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기세가 꺽이긴 했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나라 밖은 미국 일본을 비롯해 감염자가 폭발

하는 팬더믹(Pandemic)에 휩싸였습니다. 정부 당국와 총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습니다.

    
1. 이번 주일 다시 <가정에서 드리는 주일예배>입니다.

어르신들을 포함해 아이들까지 성도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공적 책임을 감당

하기 위해, 한 주일을 더 가정예배로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일처럼 교역자들만은 성전에서 주일예배를

이어감으로 온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2. 성전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4월 19일입니다.

한 주간이 지난 19일 주일에 성전예배를 열겠습니다. 그날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날입니다. 확진

자도 점점 줄고 있어서 그때가 되면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결정은 코로나 사태가 호전된다

는 전제하이고 만약 더 번지는 일이 생기면 다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3. 4월 19일에 부활절 예배를 드립니다.

부활주일을 앞두고 있지만 기쁨으로 찬양할 수 없는 현실, 더구나 성전에 모이지도 못하는데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불편합니다. 고난주간을 한 주간 연장해서 지키고, 한 주일 후에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쁨으로 찬양하고 봉헌하며 부활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4. 다음 주간 새벽도 영상으로 전합니다.

다음 한 주간은 두 번째 고난주간,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지요. 그만큼 우리의 현실이 어둡고 무

겁기 때문입니다. 말씀 주제는 <풍랑 앞에서>로 정했습니다. 풍랑 앞에서 성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새

벽에 주시는 말씀으로 은혜 받고 힘을 얻겠습니다.

    
부활주일을 연기하고, 고난주간을 두 주간씩이나, 이래저래 특별한 사순절 특별한 부활주일입니다. 교

회의 지침에 잘 따라 주심으로 풍랑 속에서 은혜를 경험하는 절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 공지문8>

코로나19가 쉬 물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 제단에 엎드릴 때마다 심장에서 피가 터져 흐릅니다. 안타

까운 마음을 부여잡고 당회 결의를 거쳐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1. 이번 주일 또한 가정에서 영상으로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이번 주일부터만큼은 교회예배를 열고자 했지만 안되겠습니다. 단지 이번 주일부터는 교역자들만이라

도 성전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교역자들이 함께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성도들과 아이들을

위해 중보할 것입니다.

    
2. 고난주간 새벽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립니다.

교회에 모이지 못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영상을 통해 예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매일 새

벽 5시반에 교역자들 중심으로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 음성파일을 6시까지 모두에게 보내겠습니

다.

    
3. 고난주간 구역별 릴레이 기도회를 합니다.

오랜만에 구역별로 교회에 와서 잠시(1시간) 기도합니다. 교회 오신지 너무 오래 되었으니 성지순례 하

는 마음으로 오십시오. 구역식구가 적으니 서로 멀찌기 떨어져 기도한다면 괜찮겠습니다. 자세한 사항

은 구역장 카톡을 통해 전하겠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4. 어려운 이웃과 교회들을 돕겠습니다.

성전예배를 드리지 못함으로 인해 작은 교회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대료 내기가 벅찬 소위

‘생계형 교회’입니다. 1교회가 1교회 책임지기 운동! 한 교회 임대료(2달)를 책임지고, 지역의 힘든 이

웃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하는 일입니다. 물론 우리도 어렵습니다. 건축을 앞두고 있고 벌써 한 달이

넘도록 헌금은 평소의 1/5 수준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사랑으로 나눌 때 주께서 채워 주시고, 생명

의 기운은 소망차게 번져갈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부터 함께 하는 마음으로 한 달 사례비 50%를 헌

금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과 사랑으로 힘 닿는대로 부활주일에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