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고난주간 금요일(2200417)
<풍랑앞에서5> 말씀과 기도라 419장(1절)/행27;23-25
두 번째 고난주간 금요일입니다. <풍랑 앞에서>, 풍랑 앞에서 인생의 연약함
을 깨달으라, 주님을 깨우라, 미스바에 모이라, 믿음을 가지라. 오늘은 다섯
번째입니다. 말씀과 기도라.
본문은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배 안에서 풍랑을 만난 사건입니다. 276명이
유라굴로 큰 풍랑에 밀려서 위경을 맞지요. 배의 기구를 다 내버리고 오래 동
안 구원의 여망이 없어졌습니다. 그때 사도 바울을 통해 풍랑을 이겨 내지요.
어떻게요? 말씀과 기도라.
첫째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보니 왜 풍랑을 만나게 되었는지 분명히 나와 있
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이지요. (8절-)배가 그레데섬 미항에 있
을 때, 바울은 항해가 위험하니 여기서 겨울을 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다에 능통한 선장과 선주는 더 큰 항구, 뵈닉스로 가자고 하지요(12절). 화
려하고 즐길 것이 많은 쾌락의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끝내 백부장 율리오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뵈닉스로 출항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남풍이 순하게
불어 잘한 듯 싶었지만 끝내 풍랑을 만난 것이지요. 악인의 형통은, 하나님 말
씀을 무시한 불순종의 형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나중에 (21절)바울이 말하지
요.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
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21절)
오늘의 이 코로나 풍랑이 하나님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은 아닌가 돌아 봅니
다. 세상은 화려한 뵈닉스가 좋습니다. 거기서 먹고 마시고 쾌락을 즐깁니다.
선장과 선주처럼 내 경험과 지식을 우선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준은 어제는
하나님 말씀이어야 합니다. 요나가 하나님 뜻을 무시하고 내 뜻따라 욥바로
내려가니 풍랑을 만났습니다. 당장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좀 미련하고 더뎌 보
여도, 하나님 말씀 존중하고 그 말씀의 원칙대로 살 때, 우리는 풍랑을 피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어떻게 풍랑을 이겼는가? 기도입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로 하나님과 연
결되어 있었습니다.
(23절)“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
서 말하되” (24절)“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바울이 지난 밤에 하나님 음성을 들었지요.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행16장)에
도 빌립보 감옥에서, 그 ‘한 밤 중에’ 기도하고 찬송함으로 옥문이 열렸던 것
처럼. 풍랑 앞에서 기도하자 주의 음성을 들었고 담대히 뱃사람들을 구원해
냈습니다.
어느 탄광에서 갱이 무너져 광부들이 매몰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광부들은 두 패로 나뉘어 갇혔지요. 그들을 구출하는 데 여러 날이 걸렸습니
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 쪽에 갇힌 사람들은 살아 있었고, 다른 쪽은 죽어
있었습니다. 조건은 똑같았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한 가지 차이가 있었지
요. 한 쪽은 전화선이 연결돼 있어서 소식을 알렸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
고 있다 이제 곧 구조될 것이라. 조금만 참으라”. 그러나 다른 한 쪽은 전화선
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이제 곧 구조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구조
될 것을 알고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살았고, 알지 못하여 절망하고 있던 사람
들은 죽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풍랑 앞에서 왜 두려워하고 절망할까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풍랑 앞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었고, 하나님 음성을 듣
고 있었으므로 평안합니다. 바람과 바다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는데 무엇이 두려우랴? 끝내 배안의 생명을 구하고 풍랑을 이기게 된 것
입니다.
(25절)“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성도 여러분, 풍랑 앞에서 말씀과 기도라. 주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그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해서 고
난의 풍랑을 이기고 부활의 항구에 이르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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