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특강에 앞서

• 교회를 흔드는 이단들

오늘은 오랜만에 오후에 전교인이 모입니다. <이단사이비 현실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이쪽에 권위자이신 안산상록교회 진용식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십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사이비에 대해 더 깊이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가 될 것입니다.

2017년에 수요예배 시간에 <이단사이비 바로알기> 제목으로 17여회 특강을

했었지요. 잠시 돌아보면, 이단 사이비란 성경과 역사적 정통교회가 믿는 교리

를 변질시키고 바꾼 ‘다른 복음’을 말합니다.

“기독교의 기본교리 하나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다른 교리에 영향을

끼쳐 기본교리를 훼손하게 된다면 ‘이단’이라 규정할 수 있고, 이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단과 다름없이 그 폐해가 매우 큰 경우에 ‘사이비’라 하고, ‘사

이비’보다는 덜하지만 교류나 참여금지 등 규제가 필요한 경우에 '사이비성'이

라는 용어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총회 이단 사이비 사이비성의 개념>에 관한 보고서. 82차 총회(1995년)

정통과 이단을 잘 분별해야 올바른 신앙을 견지할 수 있지요. 성경 시대부터

오늘까지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들이 교회와 성도를 흔들어 왔습니다. 현재 이

단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이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기존 신자였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택한 자를 미혹합니다. 교회 안에 새신자로

위장해서 들어 옵니다. ‘교회 안에 교회를 세운다’ 해요. 그래서 아주 순진한

자, 열심을 가진 자, 직분자, 혹은 불만이 많은 자에게 접근합니다. 원주지역

에도 영강교회, 원주제일교회를 비롯해 큰 교회 작은 교회들을 가리지 않고

큰 폐해가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단 사이비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

라”(요이1:10-11)

• 이단이 접근하는 방법

대부분의 이단이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기존 신자들이 목표입니다.

타 종교, 즉 불교나 천주교 등은 포교 활동을 해도 기독교인이 꼭 대상은 아

니지요. 그런데 이단 사이비는 겉으로 교회, 기독교, 성경, 예수님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만만한 성도들에게 접근합니다. 교패가 붙어 있는 가정을 찾아다

닙니다. 정통교회를 비판하고 자기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둘째, 교주를 신격화합니다.

강력하고 권위적인 지도자에 의해 이단이 생겨나므로 지도자를 하나님, 재림

주, 보혜사 성령으로 주장합니다. 통일교 문선명, 전도관 박태선, 신천지 이만

희... 이 모두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선전합니다. 무조건

적인 순종을 강요하고 이를 서약하거나 입회의식으로 시행하지요.

셋째, 생활에 도움을 주면서 접근합니다.

이단의 포섭 대상은 위기에 처한 사람들입니다. 인생에 어려움을 당한 자들은

약해지지요. 그때 위로를 주거나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사랑을 나누면 쉽

게 넘어갑니다. 특히 젊은 엄마들에게는 아이들 교육 문제가 약점입니다. 원어

민이 영어를 가르쳐 준다, 피아노, 미술, 예능 등에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접근하면 누구나 유혹 받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이면 어느 순간 ‘이런 성경공

부 어떠냐?’고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넷째, 말세와 직통계시, 신비주의를 강조합니다.

누구나 지금 시대가 말세인 것을 인정하지요. 도처에 전쟁이 가득하고 지진이

나 기후문제 등의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단들은 이런 우주적 현상들을 쉽게

마지막 때로 해석합니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1992년, 1999년, 종말의 날짜

를 임의로 계산하여 불안을 조성합니다. 666, EC연합, 베리칩, 144,000, 3차

대전이 중동에서 날 텐데 그러면 끝이다, 내가 하나님께 직접 계시를 받았다,

하기도 합니다. 신비주의, 귀신론, 종말론에 치우칩니다. 당연히 이 땅에서 바

르게 살고 책임의식 윤리의식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사회의식이나 역사의

식은 결여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가정과 교회를 흔들고 무너뜨립니다.

저들은 가정과 신앙,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신앙적으로 갈등이

있을 때 가출을 부추겨 가정을 흔듭니다. 때론 무리하게 헌금을 강요합니다.

‘이 교회가 잘못되었다’, 신학적으로, 또는 전통적인 교회의식을 부정합니다.

특히 ‘목회자가 문제가 있다’, 불만을 갖게 하지요. 목회자와의 관계는 신앙에

직결되는 문제이고 성도와 교회를 흔드는 가장 좋은 방책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극단적인 성경 해석을 합니다.

특히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엉뚱한 신앙을 만듭니다. ‘싸우지 말라’ 했

으니 총을 들지 말아야 한다, 집총거부합니다. 피에 생명이 있다 했으니 수혈

을 금지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이지요. 안식일은 일곱 번째 날인 토요일이므로

그날을 지켜야 한다, 주일을 지키는 교회는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라 주장합

니다. 안식교이지요. 12월 25일은 성탄절이 아니다, 이것을 지키는 교회들은

이단이다,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언제 구원 받았는가, ‘몇 년 몇 월 몇

시에 구원받았다’는 날짜를 알지 못하면 지옥 백성이다, 구원파입니다.

이단사이비들은 이러한 식으로 접근해서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 분별 기준

저들을 분별하는 큰 ‘기준’이 다섯 가지 있으니, 사도신경을 기초로 해 있습니

다.

1)성부 하나님을 믿는가?

2)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가?

3)성령 하나님을 믿는가?

4)거룩하고 보편적인 교회를 믿는가?

5)성경을 삼위일체 하나님 계시의 말씀으로 믿는가?

이것을 근거로 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단사이비를 분별하는 ‘세칙’이 있으

니,

1)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가?

2)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모두 인정하는가?

3)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무이한 구원의 길인가?

4)구원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받는 것을 인정하는가?

5)정통 교회, 역사적 교회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가?

6)신구약 성경만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가?

7)성경을 특정한 부분만이 아니라 통전적으로 읽고 해석하는가?

8)성경 말고 직접 계시, 신비한 체험 등을 해석의 표준으로 삼는가?

9)말씀보다 기적을 강조하는 신비주의인가?

10)지도자가 마치 하나님처럼 신격화되었는가?

11)시한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언하는가?

12)극단적이고 배타적이어서 정통교회, 사도신경 등을 부인하는가?

13)반사회적 반도덕윤리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가?

이번 특강을 통해 성경에 기초한 바른 신앙, 바른 교회, 바른 성도들이 더욱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으로 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