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두려운 질문

우리 시대 복음주의 최고의 작가인 필립 얀시 .

그의 책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는 이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창녀 하나가 나를 찾아왔네 . 집도 없고 몸도 병든 데다 찢어지게 가난해서

두 살 먹은 딸 아이 하나 먹여 살릴 수 없는 처지였지 . 울먹이며 하는 이야

기가 두 살밖에 안 된 자기 딸을 변태 섹스를 밝히는 남자들한테 돈을 받고

팔아왔다는 거야 . 딸의 몸을 한 시간만 팔면 자기가 하룻밤 버는 것보다 수

입이 좋다나 . 마약 살 돈을 만들려면 어쩔 수 없었다더군 . 차마 듣기에도 끔

찍한 이야기였네 . 나는 교회에 가서 도움을 받아볼 생각은 안 해봤냐고 겨우

물어 봤지 . 그런데 그 순간 , 그녀의 얼굴을 훑고 지나던 그 표정을 나는 평

생 잊지 못할 걸세 .

'교회요 ! 거긴 뭐 하러 가요 ? 그러잖아도 비참해 죽겠는데 , 가면 그 사람들

때문에 더 비참해질 거예요.'"

‘창녀와 죄인들의 친구 ’라고 불리시던 주님 ,

그 주님 앞에 서는 마지막 심판 때

양과 염소가 구분되는 그 때,

우리에게 던져질 질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너는 얼마나 예배를 드렸는가 ?”

“너는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가 ?”

“너는 얼마나 교회생활을 열심히 했는가 ?”

정말 두려운 것은 이 질문이 주어질 때이리라 .

“너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어떻게 했느냐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절 중에서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

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 (마 25:45 절 중에서 )

아무리 성전에 모여 감동적인 예배를 드렸다해도

아무리 홀로 골방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했다해도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하며 섬겼다 할지라도

삶의 자리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외면한다면

그 예배는 주님과 상관없는 예배라

그 기도는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기도라

그 섬김은 울리는 꽹과리가 되리라

“지극히 작은 자에게 어떻게 했느냐 ?”

그 날에 가장 두려운 질문입니다 .

/사랑으로 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