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그레데에서 사역하고 있는 디도에게 이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디도서를 통해 하나님의 일꾼에게 필요한 귀한 교훈들을 얻을 수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일꾼은 전도의 사명을 맡은 자입니다. 전도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의 선물을 받게 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 곧 전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그리고 이 사명은 같은 믿음을 소유한 일꾼들만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일꾼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일꾼이 갖춰야 할 덕목들을 말합니다(5~9절). 이 덕목들을 보면 하나님의 일꾼은 삶과 신앙의 모든 면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을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그들의 잘못된 점을 책망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일꾼은 거짓 교훈에 대한 분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당시 디도의 사역지에서 거짓 교훈이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잘 알고, 이에 대해 정확히 분별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거짓 교훈을 따르지 않아야하겠습니다.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요"(14절). 하나님께서 주신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믿음과 삶의 모범이 되며, 거짓 교훈을 잘 분별할 수 있는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