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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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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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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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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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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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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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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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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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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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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03:27] 천일...
어제 종일토록 나즈막이 불렀던 천개의바람이 되어...
2016년 마지막 주중에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그 먼 길을 가슴 졸이며 달렸을 그 심정들..
창밖 여기저기 묶여있는 노란리본속 '잊지않을께' 라고 씌여진 글씨는
너무 바래 이미 잊혀진 듯 가슴을 후비며 펄럭입니다.
땅끝에서 바다를 원망하며 그렇게 바다에게 애원하며 주저 앉았을 그 흔적들을 보며
내 아이 손을 잡고 걷는 것 조차 너무 미안해서 혼자 멀찍이 걸으며
칼바람속 노란국화와 너무 슬픈 과자를 가슴에 담았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다
남편은 결코 아내를 이길 수 없다." 는 차인표의 수상소감 처럼
참빛이 어둠과 거짓을 반드시 이기는 세상이라고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우리 아이들에게,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오히려 우리의 아픔을 위로하는 그 아이들에게
당당히 미소 지을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불로초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던 진시황의 어리석음만을 닮은
우리가 가질 수 없는 힘을 가진 우리의 대통령이였던 그녀는
무엇을 위해 젊음과 건강을 그토록 갈망한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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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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