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
소식
|
|
제목
|
단테의 신곡(神曲), 다섯 번째 이야기 - 지옥. 연옥. 천국의 구조
|
|
이름
|
지원태
|
|
작성일자
|
2018-04-08
|
|
첨부파일
|
|
단테가 순례한 3계(지옥, 연옥, 천국)는 육지의 반구인 북반구와 해양의 반구인 남반구로 나뉜다. 지옥은 육지의 반구 중심지인 성지 예루살렘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의 중심을 향해 깔때기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즉, 지옥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고, 결국 맨 아래에 다다른다. 내부는 지옥전계라고 불리는 공간과 아홉 개의 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1옥에서 제5옥까지를 상부지옥, 제6옥에서 제9옥까지를 하부지옥이라고 부른다. 상부지옥과 하부지옥을 나누는 기준은 디테라는 도시로 이 마을의 문을 열면 플라게톤 강이 흐른다. 강을 건넌 단테는 험준하기 짝이 없는 폭포를 겨우 내려와서 지옥의 맨 밑바닥에 있는 우물에 다다른다. 지옥의 영혼들은 생전에 범한 죄가 얼마나 무겁냐에 따라 각자 형벌 받는 옥이 정해지는데, 상부지옥에서 하부지옥으로 내려올수록 죄는 점차 무거워진다. 제1옥은 림보라 불리고 단테의 안내자 역을 하는 베르길리우스 영혼도 이곳에서 산다. 제2옥에는 애욕의 죄를 지은 자들, 제3옥에는 탐욕을 부린 자들, 제4옥에는 낭비하거나 인색한 자들, 제5옥에는 화를 잘 내거나 태만한 자들, 제6옥에는 이단자들, 제7옥에는 폭력을 휘두른 자들, 제8옥에는 사기꾼들, 제9옥에는 반역자들이 형벌을 받고 있다. 바닥에 다다르면 대마왕 루치펠로가 자신의 하반신을 남반구에 깊숙이 찔러 넣고 길을 가로막고 있다. 단테가 연옥으로 가기 위해서는 루치펠로에게 연옥으로 가는 길 안내를 받은 후, 남반구의 지하를 올라가서 예루살렘의 반대편에 위치한 연옥의 산으로 나가야 한다.연옥은 예루살렘의 정반대편에 위치하며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험준한 산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영혼들이 생전에 지은 죄를 정화하기 위해 수행하는 장소로서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행복의 지상낙원에 가까워진다. 들판에는 첫째 비탈길과 둘째 비탈길이 있고, 거기에는 파문당한 자들, 뒤늦게 회개한 자들이 수행하고 있다. 둘째 비탈길을 지나면 연옥의 실질적 입구인 ‘베드로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엄격한 심문을 받는다. 이곳을 지나면 ‘권’이라 불리는 7개의 권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서도 각 영혼은 생전에 지은 죄의 종류에 따라 할당된 장소(권)에서 수행해야 한다. 제1권에서 제7권에는 순서대로 건방진 사들, 질투가 많은 자들, 화를 잘 내는 자들, 나태한 자들, 탐욕스러운 자들, 낭비한 자들, 폭식한 자들, 간음한 자들의 영혼이 죄를 씻기 위해 열심히 수행한다. 이 순서를 자세히 보면 지옥에 있는 ‘옥’의 위치와 거의 반대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테는 제7권을 무사히 돌파하고 마침내 연옥의 산 정상에 있는 ‘지상의 낙원’에 도달한다, 그는 그곳에서 베아트리체와 만난다. 천국은 지옥과 멀리 떨어진 우주 안에 설정해놓았다. 지상낙원의 상공에는 공기와 불로 이루어진 ‘화염천(火焰天)’이 있고, 그 위쪽에 열 개의 하늘인 월광천, 수성천, 금성천, 태양천, 화성천, 목성천, 토성천, 항성천, 원동천, 지고천이 이어져 있다. 모든 하늘은 천사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지옥이나 연옥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영혼들의 자리를 배치하고 있다.성자들의 자리도 엄격한 규칙에 따라 결정되어 동쪽의 맨 윗자리에는 처녀 마리아, 마리아의 양쪽에 베드로와 아담, 그리고 처녀 마리아의 한 단계 아래에 이브가 있다. 베아트리체는 베드로가 앉은 자리에서 두 단계 아래인 세 번째 자리를 받았다.* 지옥, 연옥, 천국의 구조* 지옥* 연옥* 천국
|
|
조회수
|
111
|
|
|
|
|
교제와 나눔 > 자유게시판
